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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새해부터 비트코인 무서운 상승세, 3600만원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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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에선 처음으로 3만 3천달러 돌파

CBS노컷뉴스 홍영선 기자

노컷뉴스

비트코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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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며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선 사상 처음으로 3만 3천달러를 돌파했고 국내에서는 3600만원을 돌파했다.

3일 가상화폐 거래사이트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1 비트코인 가격은 36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른 가상화폐 거래사이트 업비트에서도 같은 시각 1비트코인은 3607만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상황도 유사하다.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일(현지시간) 한때 최고가인 3만 3239달러를 찍었다.

지난해 3월 5천달러선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 가격은 달러화 약세, 글로벌 유동성 증가, 제도권 편입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CNN은 "연방준비제도가 앞으로 몇 년 더 금리를 거의 제로(0)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비트코인이 계속해서 새로운 팬을 확보할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씨티은행은 올해 비트코인이 31만8천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실체가 없는 거품이라는 비관론도 여전히 만만치 않다. '닥터 둠'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비트코인은 통화가 아니며, 안정적인 가치저장 수단도 아니어서 결국 거품이 꺼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2017년에도 폭발적인 상승세로 2만달러를 넘었다가 2019년 초 3천달러 수준까지 폭락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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