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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중국 투자협정 소식에… 백악관 "코로나 바이러스 어디서 왔나" 트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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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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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30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과 중국의 투자협정 체결 소식이 전해진 후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를 비난하는 트윗을 올렸다.

NSC는 이날 트위터(사진)에 “바이러스가 어디서 왔는지에 대한 조사 없이 세계는 향후의 확산을 막을 준비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중국은 언론인의 수감을 포함해 허위정보와 협박에 초점을 맞추면서 투명한 조사를 지연시켜왔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취재했던 중국 시민기자가 징역 4년형을 받았다는 언론보도를 첨부했다.

NSC의 이날 트윗은 중국과 EU의 투자협정이 체결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게시됐다.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중국의 책임을 부각하며 중국과의 대치 전선을 분명히 하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대중 강경책을 추구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뿐 아니라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도 EU에 범대서양 동맹으로서 함께 적극적인 중국 견제에 나서길 촉구하고 있다.

EU는 미국과의 오랜 동맹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중국 문제에 관해 협력하겠지만 미중 경쟁 구도에 끌려들어가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윤지로 기자 korny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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