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TV 일일드라마 '누가 뭐래도'의 OST
알고보니 혼수상태 작곡, 미스터트롯 출신 류지광이 불러
강원석 시인.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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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형택 기자 = 수채화 시인 강원석의 시 '외로운 밤 그리운 너'가 시청률 21%대의 KBS 1TV 일일 드라마 '누가 뭐래도'의 OST 곡으로 발표됐다. 12월 26일 발매된 이 곡은 애절한 발라드 곡으로 주요 음원사이트와 드라마를 통해 들을 수 있다.
한편 이 곡은 가수 송가인, 영탁, 김호중 등의 노래를 작곡한 인기 작곡팀 알고보니 혼수상태가 곡을 썼으며, 노래는 미스터트롯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동굴 저음’ 가수 류지광이 불렀다.
강원석 시인은 “시 ‘외로운 밤 그리운 너’는 쓰면서 노랫말의 특성을 많이 살려서 썼다. 시가 시의 형식 그대로 표현되는 것도 매우 가치 있는 일이지만, 노래의 가사가 되어 대중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노래로 불릴 수 있는, 어렵지 않고 편안한 시를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시는 최근에 발간한 그의 6번째 시집 ‘그대의 향기가 바람에 날릴 때’(아트앤아트피플 펴냄)에 수록돼 있다.
곡을 만든 작곡가 김경범은 “강원석 시인의 시 ‘외로운 밤 그리운 너’를 읽고, 영감을 얻어 노래로 제작하게 됐다. 떠난 사람을 그리워하는 진한 감성의 발라드곡이 탄생되었으며, 류지광의 매력적인 저음 보이스가 돋보이는 곡이다”라고 소개했다.
강원석 시인은 경남 함안에서 태어나 마산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창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서 정치학과 행정학, 법학을 공부했다. 20여 년간 국회와 청와대, 행정안전부 등에서 일했다. 현재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베스트셀러 시집 ‘너에게 꽃이다’를 비롯해, 신작 시집 ‘그대의 향기가 바람에 날릴 때’ 등 모두 6권의 시집을 출간했다. 그의 시는 가수 변진섭과 태진아, 추가열, 윤복희 등에 의해 10여 곡의 노래로도 발표됐다. 최근에는 제주도 서귀포 대정읍에 시비가 세워졌다.
k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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