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의 대표 관광지인 전주한옥마을 일대.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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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관광취약계층인 시각장애인들이 관광지를 쉽게 이해하고 느낄 수 있도록 촉각과 점자 등을 활용한 '특별한 관광가이드북'을 오는 31일 발간·배포한다고 29일 밝혔다.
공사와 NGO단체 하트-하트재단이 공동 제작한 이번 가이드북은 장애인 등 관광취약계층이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열린관광지' 중 5개 관광지(고령 대가야 역사테마관광지·부여 궁남지·전주 한옥마을·수원화성·거제 칠천량해전공원)을 점자와 큰 글자, 음성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개한다.
또 궁남지의 연꽃, 장안문의 성곽, 거북선 등 각 관광지를 상징하는 소재를 만지며 형태를 느낄 수 있도록 해 간접 경험의 효과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 가이드북은 전국 시각장애학교,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 공립도서관, 시각장애인연합회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공사는 가이드북 발간을 기념해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20일까지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에서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시각장애인과 함께 떠나고 싶은 열린관광지나 특별한 여행을 떠나고 싶은 나만의 사연을 작성해 제출하며 추첨을 통해 가이드북 책자와 모바일 교환권 등을 증정한다.
김석 공사 관광복지센터장은 "이번 가이드북을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무장애 안내 콘텐츠를 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목 기자 m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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