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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광고가 대세’…전체 방송광고 매출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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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매체별 광고 매출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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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모바일광고 매출이 지상파TV·위성방송·IPTV 등 방송광고 전체 매출을 추월했다.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지난해 국내 방송통신광고 시장 현황과 내년 전망치를 담은 '2020 방송통신광고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매년 줄어드는 지상파TV 광고매출, 지난해 1조2447억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방송통신광고비는 전년 대비 4.9% 증가한 14조4269억원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0.9%, 내년은 4.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매체별로는 방송광고비가 전년 대비 4.1% 감소한 3조7710억원이었다. 특히 지상파TV 광고 매출이 전년 대비 12.5% 줄어 1조2447억원에 그쳤다. 지상파DMB는 전년 대비 46.9%가 하락해 23억원으로 매출이 급감했다. 이 밖에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위성방송 등 다른 방송의 광고 매출도 일제히 감소했다.



모바일광고 4.6조…방송광고비 전체 매출보다 많아



반면 온라인광고 매출을 전년 대비 14.1% 증가해 6조521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모바일광고가 전년 대비 27% 급증해 4조6503억원으로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모바일광고비가 방송광고비 전체 매출을 추월한 건 정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인쇄광고비는 전년 대비 1.1% 증가해 2조3730억원이었다. 신문광고비가 지난해보다 1.9% 늘어나 1조9397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광고시장 종사자 수는 총 2만5082명이었고, 이 가운데 56.8%가 신문·잡지 등 인쇄광고 시장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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