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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연재] 뉴시스 '올댓차이나'

[올댓차이나] 중국 '소비전 단계'서 곡물 350억kg 이상 유실-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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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생산량 6억6900만t 대비 5.23% 상당

뉴시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식량대국 중국에서 매년 저장, 운송, 가공 단계에서 350억kg 넘는 막대한 곡물이 유실되거나 낭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랑망(新浪網)과 신화망(新華網)은 24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조사를 토대로 해서 국무원이 작성한 보고서를 인용해 세계 최대 식량소비국인 중국에서 노후화한 저장시설과 물류시설, 뒤떨어진 가공기술 등 때문에 이같이 천문학적인 곡물이 소비 전에 사라지고 있다고 전했다.

도시 지역 음식제공 요식산업에서만 연간 최대 180억kg의 식품이 낭비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소개했다.

보고서는 곡물과 식품 폐기량을 줄이는 것이 식량 안정보장에 절대로 필요하다며 "충분히 식량을 비축하는데는 이런 곡물 망실로 수급이 빠듯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보고서는 곡물 유실을 줄이기 위해서는 보고서는 농업 인프라, 저장시설을 개량하고 수확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지난 8월 식량과 음식품 낭비와 폐기 행태가 "부끄러워야 할 일이자 충격적인 일"이라며 식량안보에 대한 위기의식을 가지라고 중국민에 촉구했다.

이에 따라 중국 전역의 지방정부와 음식점 등은 식품낭비를 줄이려는 노력을 펼치고 있다.

중국 당국자는 21일 식량 안전보장에 관한 법안 책정을 서두르겠다는 방침을 표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인 대유행)으로 표면화한 식량위기에 적극 대응할 자세를 내보였다.

국가통계국 자료로는 중국의 2020년 곡물 생산량은 6억6949만t에 달했다. 연간 식량 유실량은 전체 곡물의 5.23%에 상당하는 셈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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