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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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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배달부터 귀갓길 도우미까지…국토부, 드론 실증 사업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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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드론 실증지원 마무리…내년 예산·규모 늘린다

"우리나라 드론 세계 선도하도록 아낌없이 지원"

뉴스1

태양광 AI 드론. 국토교통부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 = 드론이 음식 배달을 하고 귀갓길을 밝혀주는 등 일상생활에서 누리는 편리한 드론 서비스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국토교통부는 24일 새로운 드론 서비스를 도심지에서 구현해보는 '드론 실증도시'와 우수 기술 상용화를 지원하는 '드론 규제 샌드박스' 등 올해 드론 실증지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드론 실증도시 사업은 부산, 제주, 대전, 경기 고양 등 4개 도시에서 지난 6월부터 본격적으로 착수해 안전사고 없이 총 9700여회 실증 비행을 완료했다. 사업은 드론 서비스의 안전성도 입증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토부는 현재 4개소인 드론 실증도시를 내년에는 7개소로 확대한다. 도시당 지원예산도 10억에서 15억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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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드론을 활용한 한라산 AED 배송 개념도. 국토교통부 제공. /뉴스1


국내 드론 기업의 우수 기술을 조기 상용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드론 규제샌드박스' 사업에는 13개 드론 기업이 참여했다.

교량 점검용 드론의 실증을 마치고 납품 절차를 진행 중인 '그리폰다이나믹스'와 포트홀 등 도로면 점검용 정밀 도로사진 제작 시스템을 구축한 '4S Mapper' 등이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특히 '피스퀘어'는 지난 9월과 11월, 세종 호수공원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각각 개최된 드론 배달 실증 및 도심 항공교통 서울 실증에 참여했다. 엑스드론 역시 드론 배달 실증에 성공해 국내 드론 배송시장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국토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은 지난 16~17일 양일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공동으로 올해 드론 실증도시 사업과 규제샌드박스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는 Δ사업자별 사업성과 발표 Δ실증 영상 시연과 성과 평가 Δ드론 전문가 초청 콘퍼런스 Δ실증에 사용된 드론 시스템 전시 등이 진행됐다.

김상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혁신적인 드론 기술로 산업·행정뿐 아니라 일반 국민의 일상생활에서도 드론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드론 산업이 기술 경쟁력을 배경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maver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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