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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백신 운송도 막힐라…EU "영국발 교통수단 봉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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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운송도 막힐라…EU "영국발 교통수단 봉쇄 중단"

[앵커]

영국에서 변종 코로나19가 확산하자 많은 국가가 영국발 입국을 금지했습니다.

그러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필수적인 이동을 위해 교통 서비스 금지는 중단해야 한다고 권고했는데요.

이에 따라 프랑스는 국경을 제한적으로 개방합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과 유럽 대륙 사이 주요 교역항인 도버항 인근.

수천 대의 화물 트럭이 멈춰 서 있습니다.

프랑스를 비롯한 다수 국가들이 변종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영국발 입국을 금지해서입니다.

<단 진카 / 화물트럭 운전사> "우리 모두 화가 났습니다. 우리는 왜 이런 상황에 처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들은 코로나19 때문이라고 말하지만, 우리는 모르겠습니다."

이에 대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영국을 오가는 모든 비필수 여행은 막아야 하지만, 필수적인 이동을 보장하기 위해 항공편, 열차 운행 금지 등은 중단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화물 이동도 지장 받지 말아야 하며, 특히 코로나19 백신이 제때 보급돼야 한다는 것이 위원회 입장.

이에 따라 프랑스는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자국민과 화물트럭 운전사 등에 한해 국경을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그랜트 섑스 / 영국 교통부 장관> "우리는 오늘 프랑스 정부와 좋은 진전을 이뤘습니다. 우리가 합의한 것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들이 출국할 수 있도록 국경을 개방한다는 것입니다. 단 3일 이내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고, 인증받은 검사여야 합니다."

영국은 빠른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공항 등에 검사소를 설치하고, 30분 이내에 결과가 나오는 신속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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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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