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승인은 이들 회사가 제시한 약속을 이행한다는 조건으로 이뤄졌다고 EU 집행위원회는 설명했습니다.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EU 경쟁 담당 집행위원은 유럽 내 중소 업체에는 승용차형의 소형 커머셜 밴(commercial van) 시장 접근성이 중요하다면서 FCA와 PSA가 소형 커머셜 밴 시장 진입과 확대를 용이하게 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이번 합병을 승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FCA와 푸조·시트로앵·오펠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PSA는 지난해 10월 공장 폐쇄 없이 50대 50 지분을 갖는 조건으로 합병에 합의했습니다.
양측이 지분의 절반을 투자하는 모기업을 네덜란드에 설립하는 방식입니다.
합병 후 사명은 스텔랜티스(Stellantis)로 바뀝니다.
스텔랜티스는 '반짝이다'는 뜻을 가진 라틴어 "스텔로"(stello)에서 따왔습니다.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합병 작업이 마무리되면 연간 900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춘 세계 네 번째 거대 자동차 회사로 도약하게 됩니다.
양사는 합병 후 연간 50억 유로(약 7조 원) 이상의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고정현 기자(y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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