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내 연간 1억2000만명분 출시 계획
[베이징=신화/뉴시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현재 중국이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세계에 제공하겠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은 지난 6월 중국 제약사 시노팜의 한 연구원이 코로나19 백신 연구물질을 살펴보는 모습. 2020.1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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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최초의 mRNA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제조하는 시설이 착공했다고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中國新聞)이 2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인민해방군 군사과학원과 윈난 워썬(雲南沃森) 생물기술, 쑤저우 아이보(艾博) 생물기술이 공동 개발한 중국 제1호 mRNA 코로나 백신 'ARCoV'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의 건설이 이날 윈난성 위시(玉溪)시 백신산업단지에서 시작됐다.
mRNA 백신은 사람 몸에 주입한 mRNA가 체내에서 항원 즉 바이러스 단백질을 만들고 그 특정 단백질에 대해 인체의 면역계가 항체를 형성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이런 기술을 이용한 코로나 백신은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함께 개발한 백신, 모더나의 백신 등이 있다.
중국 당국은 현재 초기단계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지만 8개월 이내 상용화가 가능한 mRNA 백신을 연간 1억2000만명분을 만들 수 있는 제1기 공정에 들어갔다. 내년 하반기에 백신을 출하할 예정이다.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은 지난 6월19일 'ARCoV' 임상시험을 승인했으며 그간 임상에서 양호한 안전성과 면역성을 나타냈다고 한다.
현재 중국에선 최소한 5개의 백신이 3차 임상시험 단계에 있으며 이중 3개는 중국 정부의 긴급접종 계획에 따라 감염 리스크가 큰 사람들을 대상으로 투여하고 있다.
이들 3개 경우 모두 죽은 백신을 인체에 투입하는 전통적인 불활화 백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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