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2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뉴욕 증시에 상장한 중국기업의 퇴출을 겨냥한 법안에 서명하면서 미중대립 격화 우려로 혼조 출발했다가 정책 기대감과 자금유입 관측에 큰폭으로 오른 채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지난 18일 대비 25.67 포인트, 0.76% 올라간 3420.57로 거래를 마쳤다. 심리 경계선인 3400선을 회복했다.
선전 성분지수는 주말보다 280.73 포인트, 2.03% 크게 치솟은 1만4134.85로 폐장했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도 전일에 비해 101.71 포인트, 3.66% 급등한 28882.44로 장을 닫았다.
지난 18일 끝난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내년 중점항목 가운데 하나로 환경부문을 정했다는 소식에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으로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렸다.
홍콩과 교차거래를 통한 해외 투자자의 중국주 매수가 대폭 순매수를 기록한 것도 자금유입 기대를 부추겨 지수를 끌어당겼다.
방산 관련주와 자동차주, 금광주, 비철속금주, 의약품주가 상승했다. 환경 관련 종목이 뛰어올랐다. 태양광 패널주 룽치과기와 파워 반도체주 항저우 스란 웨이전자가 상한가를 쳤다.
전기차주 비야디와 연료전지주 닝더스다이(CATL)도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창청차는 7.7% 날았다.
반면 항공운송주와 석유주는 하락했다. 부동산주와 철도 관련주, 항공운송주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은행주 싱예은행은 1.6% 떨어졌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3838억9900만 위안(약 64조8175억원), 선전 증시는 4805억32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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