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21일 미국 여야가 추가 경제대책에 대체로 합의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해 3거래일 만에 반등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지난 18일 대비 135.00 포인트, 0.95% 올라간 1만4384.96으로 거래를 끝냈다.
1만4273.79로 출발한 지수는 1만4166.89까지 내려갔다가 장중 최고치로 폐장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2627.74로 124.38 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8대 업종 중 시멘트·요업주는 1.28%, 식품주 0.57%, 석유화학주 2.57%, 방직주 1.43%, 전자기기주 0.70%, 제지주 2.39%, 금융주 0.55% 각각 올랐다.
하지만 건설주는 0.10% 하락했다.
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575개가 상승하고 411개는 내렸으며 72개가 보합이다.
운수 관련주와 철강주 등 경기 민감주에 매수가 몰리면서 지수를 밀어올렸다. 양밍해운을 비롯한 해상운송 종목, 중국강철 등 철강 종목이 급등했다.
섬유주와 시멘트주, 유리주도 강세를 보였다. 시가 총액 최대의 TSMC(대만적체전로제조)와 반도체 개발설계주 롄파과기 역시 견조하게 움직였다.
반면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약품 원재료 메이커 쉬푸(旭富) 제약과기는 급락했다. 메이리다 공업 등 자전거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관광 관련주 역시 밀렸다. 리정(麗正), 창유(倉佑), 제타이(捷泰), 웨이촨(偉詮) 전자는 대폭 떨어졌다.
거래액은 2500억2200만 대만달러(약 9조7860억원)를 기록했다. 양밍해운과 중화항공, 췬촹광전, 창룽, 롄화전자의 거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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