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남아공서 도착하는 외국인도 입국 안돼
지난 3월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벤구리온 국제공항.[EPA=연합뉴스 자료사진] |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이스라엘 내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 20일(현지시간) 코로나19 변종이 발견된 영국과 덴마크, 남아프리카공화국을 통한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는 조치를 승인했다고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
또 이들 3개국에서 귀국한 이스라엘 국민은 코로나19 검사를 거친 뒤 국가가 지정한 호텔에서 격리된다.
이 조처에 따라 이날 오후 영국에서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국제공항에 도착한 항공기 2편의 탑승자 약 130명이 호텔로 보내졌다.
그러나 일부 승객들은 호텔 내 격리를 거부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앞서 19일 영국 정부는 수도 런던을 비롯한 잉글랜드 남동부에서 코로나19 변종이 빠르게 확산하자 긴급 봉쇄조치를 단행하기로 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변종 바이러스가 심각한 질환이나 높은 사망률을 유발한다는 증거는 없지만, 훨씬 더 빨리 전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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