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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KBS, MBC, SBS, EBS 등 21개 지상파 방송사가 재허가를 승인받았다. EBS가 방송평가 점수가 가장 높아 4년 재허가를 받았고, SBS와 KBS2TV는 650점 미만으로 3년 '조건부 재허가'를 받았다.
18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전체회의를 의결했다. 방통위는 5개 분야 전문가 12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8일동안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결과 EBS(713.65점)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내년부터 2024년까지 재허가 기간 4년을 받았다.
KBS2TV(647.13점)는 3년 조건부 재허가를 받았다. 시청률 낮은 시간대 시청자 평가 프로그램 편성, 주시청시간대 균형 편성 미흡 등을 지적받았다. 다만 이에 대한 개선계획을 제출하고 노력 의지를 보인점을 감안해 조건부 재허가를 의결했다.
SBS(641.55점)는 방송광고 법령 위반 과다, 소극적인 콘텐츠 투자가 문제점으로 지적됐고 조건부 재허가 3년을 받았다. SBS는 청문과정에서 자체 심의기준을 강화하고 공익성 실현 개선계획을 제출했다. 다만 최다액출자자에 유리한 보도나 홍보성기사, 콘텐츠 경쟁력 제고 등을 조건으로 부여했다.
이외에 KBS1TV(686.37점)와 MBC(683.04점)는 4년 재허가를 받았다. KBS1TV와 MBC를 포함해 159개 방송국은 650점 이상 700점 미만의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이번 재허가 심사가 지상파방송사업자가 방송환경이 어려워지고 경영이 악화되는 상황에서도 공적 역할과 책무를 다함으로써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방송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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