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17일 지수가 사상최고치에 접근한데 대한 반동으로 단기이익을 실현하려는 매물이 선행하면서 반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45.53 포인트, 0.32% 떨어진 1만4258.93으로 거래를 끝냈다.
1만4326.16으로 출발한 지수는 1만4213.49~1만4338.40 사이를 등락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2506.06으로 41.59 포인트 내렸다.
주요 8대 업종 중 시멘트·요업주가 0.96%, 석유화학주 0.42%, 방직주 0.56%, 전자기기주 0.32%, 제지주 1.67%, 금융주 0.21% 각각 하락했다.
하지만 식품주는 0.96% 뛰어올랐고 건설주도 0.54% 상승했다.
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482개가 내리고 366개는 올랐으며 113개는 보합이다.
시가 총액 최대의 TSMC가 0.39%, 광학렌즈주 다리광전도 0.30%,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 0.45% 각각 떨어지면서 장을 끌어내렸다.
BP 상증(上證) 50, 즈방(智邦), 화룽(華榮), 취안유(全友), 난웨이(南緯)는 급락했다.
반면 난야과기는 생산확충이 호재로 작용해 상승했다. 비트코인 시세가 2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잉타이, 칭윈, 간쉰, 리타이 등 관련 종목이 급등했다.
허친쿵(合勤控), 톈위(天鈺), 잉타이(映泰), 카이이(凱?)-KY, 웨이취안뎬(偉詮電)도 크게 뛰었다.
거래액은 2277억900만 대만달러(약 8조8442억원)를 기록했다. 유다광전과 췬촹광전, 창룽, 화방(華邦) 전자, 롄화전자의 거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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