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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Pick] "햄버거보다 맛있는 거 많아"…버거킹 뜬금 '고백',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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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와퍼(버거킹 햄버거 메뉴) 말고도 맛있는 게 많아요."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체인 버거킹의 영국 지사가 공식 SNS에 게시한 '희한한 광고'가 누리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5일 미국 CBS 등 외신들은 버거킹 영국 지사가 "당분간 버거킹 SNS 계정에 우리 햄버거 사진을 올리지 않겠다"는 뜻밖의 선언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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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와퍼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 세상에는 와퍼만큼 유명해져야 할 수많은 식당이 있다"면서 여러 중소 규모 식당들을 언급했습니다. 이어 "영국 대부분 지역의 방역 단계가 강화된 시점에서, 그 누구보다도 자영업자들이 우리의 지지를 필요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버거킹 측은 "공식 SNS에서 자사 햄버거 메뉴 대신 여러 지역 식당들과 그 대표 메뉴를 소개하기로 했다"며 자영업자들과 연대하겠다는 취지를 밝혔습니다. 식당 홍보를 원하는 업주들이 SNS에 '와퍼와 친구들'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사진을 올리면 버거킹 공식 계정을 통해 홍보하겠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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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 영국 지사는 지난달에도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시켜 먹으라"는 다소 황당한 광고를 통해 "경쟁 구도는 잠시 뒤로 하고 함께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또 한 번 재치 있는 광고로 힘든 상황에 놓인 이들에게 손을 내민 버거킹의 행보에 소비자들은 "진정한 대인배다", "이런 생각이 가능할 줄은 몰랐다", "기분이 좋아진다"는 호평을 쏟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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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픽' 입니다.

(사진='burgerkinguk' 인스타그램)
이서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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