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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집행위원장 "코로나19 백신 접종, 같은 날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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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회서 제안…EMA, 21일 화이자 백신 승인 결정

뉴스1

우르술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16일(현지시간) 유럽의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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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우르술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27개 회원국이 같은 날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16일(현지시간) 유럽의회 연설에서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의 종말을 고하기 위해서는 인구의 70%가 백신을 접종해야 할 것이라면서 "27개국이 가능한 한 빨리, 같은 날에 접종을 시작하자"고 주장했다.

EU 산하 기구인 유럽의약품청(EMA)은 오는 21일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승인 결정을 위한 회의를 열 예정이다.

EMA가 백신 승인을 권고하면 EU 집행위는 EMA 자문에 기반해 회원국들과 협의하고 백신 출시를 최종 승인하게 된다. EU 국가들은 EU 집행위의 공식 승인 후 즉시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다. EU는 연내 접종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르가리티스 시나스 EU 집행위 부위원장은 "모든 일이 잘되면 이 백신은 모든 유럽인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과 미국은 화이자 백신을 이미 승인하고 접종을 시작했다.

한편 이날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우리는 유럽의 모든 사람을 위해 충분한 양의 백신을 구입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 백신 공급기구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이웃나라의 접종을 지원하겠다고도 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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