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시스] 지난 5일 한중일 취재단에 바이두가 공개한 자율주행 자동차 '아폴로(APPOLLO)'. 이 차량은 바이두 자체 운영시스템(OS)에 미국 등 서방국가의 기술이 접목돼 만들어졌다. 2019.1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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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최대 검색엔진 업체 바이두(百度)는 자체 브랜드 전기자동차(EV) 생산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재화망(財華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이 15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바이두가 전기자동차 생산을 위해 이미 복수의 자동차 메이커와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하이테크 기술업계에서는 스마트카 개발 경쟁이 벌어지고 있으며 바이두도 그간 자동운전 기술과 인터넷 접속 인프라를 개발하는데 힘을 쏟아왔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바이두는 자사 브랜드의 전기차를 위탁 생산하거나 아니면 유관 자동차 메이커와 합작회사를 설립해 과반 출자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한다.
바이두는 중국 대형 자동차사 저장지리(浙江吉利) 집단, 광저우 자동차 집단, 디이 자동차(第一汽車) 집단 산하 훙치(紅旗)와 예비접촉해 합작 문제를 논의했다고 소식통들은 밝혔다.
소식통들은 아직 구체적인 합작 결정이 내려지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넷 업계에선 중국 텅쉰(騰訊 텐센트) HD, 미국 아마존 닷컴, 알파벳 등이 자동운전 관련 기술 개발, 스마트카를 개발하는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바이두는 2013년 자동차 부문에 진출을 선언했다. 2015년에는 카라이프와 자동운전 자동차 전략을 발표하고 자동운전 사업부를 출범시켰다.
2017년 4월에는 자동운전 '아폴로 계획'을 공포하고 주로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하는 기술을 제공하면서 저장지리, 폭스바겐, 도요타, 포드 등 자동차사와 제휴하고 있다.
지난 8일 열린 제2차 바이두 아폴로 환경대회에서 바이두는 레고식 자동차 스마트 솔루션을 내놓기도 했다.
그간 바이두는 베이징, 창사(長沙), 창저우(滄州)에서 안전 운전자(safety driver)를 태운 자동운전 택시 서비스를 시행하면서 3년 이내에 이를 30개 도시로 확대할 방침이다.
바이두는 전주 베이징에서 안전 운전자가 동승하지 않는 차량 5대의 시험주행을 실시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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