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 독서 리포트 2020' 발간
가장 많이 읽은 책은 '1cm 다이빙'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올 한해 전자책 플랫폼 밀리의 서재에서 ‘완독확률’이 가장 높은 책은 ‘살인자의 기억법’, 가장 인기 있었던 책은 ‘1cm 다이빙’으로 나타났다.
밀리의 서재는 올 한해 독서 트렌드를 담은 ‘밀리 독서 리포트 2020’를 15일 발간했다.
리포트는 밀리의 서재가 개발한 지표인 ‘완독 지수’를 통해 트렌드를 분석했다. ‘완독 지수’는 이용자들이 실제로 각 책을 얼마나 완독했는지를 나타내는 ‘완독할 확률’과 완독하는데 어느 정도 시간을 들였는지를 보여주는 ‘완독 예상 시간’으로 구성된다.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밀리의 서재에서 완독 확률이 가장 높은 책은 ‘살인자의 기억법’(83%)로 나타났다. 밀리 전체 도서의 평균 완독 확률은 53%다.
반면 가장 많이 읽은 책 ‘톱5’ 는 ‘1cm 다이빙’, ‘지쳤거나 종하는 게 없거나’,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0’, ‘여행의 이유’, ‘돈의 속성’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는 ‘돈의 속성’의 완독 확률이
63%로 가장 높았다.
올해 주식 열풍을 반영하듯 경제경영 분야의 완독 확률도 53%로 높게 나타났다. 완독 예상 시간은 전체 평균보다 26분 더 긴 2시간 6분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올 한 해 독서 생활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도 살펴볼 수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도 높게 시행된 3월의 경우 그 전달인 2월보다 독서량이 43% 증가했다. 증가세가 가장 가파른 분야는 경제·경영과 과학이다. 경제·경영 분야를 찾는 사람들은 매달 전년 같은 달 대비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4배까지 증가했고, 과학 분야 독서량 역시 코로나가 확산할 때마다 함께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서영택 밀리의 서재 대표는 “‘밀리 독서 리포트 2020’을 통해 올 한 해 독서 생활을 다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며 “완독 지수를 바탕으로 ‘베스트셀러’ 등 판매량 기준으로는 드러나지 않았던 책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새해 독서를 준비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