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사·교보문고 공동기획…대표 소설과 에세이 엄선
디 에센셜 조지 오웰© 뉴스1 |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소설 '1984'를 비롯해 에세이 '나는 왜 쓰는가' '코끼리를 쏘다' 등을 1권에 담은 '디 에센셜 조지오웰'이 출간됐다.
대표작 '1984'는 감시 권력을 뜻하는 '빅 브라더'를 다룬다. 오웰은 첨단 과학 기술이 어떻게 감시와 검열의 수단이 될 수 있는지를 드러냈다. 특히 전쟁, 질병과 같은 환난 속에서 시민들이 ‘자유’보다 ‘안전’을 중시하게 될 때가 바로 감시 사회의 시발점이라고 보았다.
책은 조지 오웰이 제국주의 경찰에서 거리의 부랑자를 거쳐 마침내 20세기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압제의 일원'이었던 그가 스스로 괴물이 되지 않고 오히려 권위에 대한 혐오, 감시와 검열에 대한 반감을 품으며 가장 '반(反)권력적인' 작가가 되었는지 독자 스스로 묻고 답하도록 유도했다.
이에 '디 에센셜 조지오웰'에는 '교수형' '사회주의자는 행복할 수 있는가?' '문학을 지키는 예방책' '정치와 영어' '작가와 리바이어던' 등도 담겼다.
한편 '디 에센셜 에디션'은 세계적인 작가의 대표 소설과 에세이를 한 권에 담아내는 프로젝트이며 민음사와 교보문고가 함께 기획했다.
◇ 디 에센셜 조지 오웰/ 조지 오웰 지음/ 정회성 , 강문순 옮김/ 민음사/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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