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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영상] 대성당 캐럴 공연 직후 "탕!"…뉴욕 도심은 '아수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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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으로 13일 미국 뉴욕 맨해튼의 대성당 앞에서 성탄절 성가대 공연이 끝난 직후 총격범이 수차례 총을 쐈습니다. 총격범은 경찰의 제압으로 총을 맞아 숨졌습니다.

사건은 이날 오후 3시 45분쯤 미국 뉴욕 맨해튼의 세인트 존 더 디바인 대성당 앞에서 벌어졌습니다. 세인트 존 더 디바인 대성당은 맨해튼 관광명소로 꼽히며 세계 최대의 규모의 고딕 성당을 목표로 공사 중인 곳입니다.

총격범은 이날 오후 성가대 공연이 끝난 직후 성당 안에서 뛰쳐나와 총기를 여러 차례 발사했습니다.

목격자는 "정말 큰 총성이 들렸고 총격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사람들은 '총격범이다', '총을 든 사람이 군중을 향해 쏘고 있다'며 비명을 질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현장에 있던 경찰들은 즉시 남성을 제압하기 위해 총을 발사했고 남성은 대성당 입구 앞에서 쓰러졌습니다. 이 남성은 구급차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습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이 남성 외 다른 사람이 다친 흔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총격범의 가방에서는 칼, 가솔린, 테이프, 성경 등이 들어 있었으며 총기도 두 개가 발견됐습니다.

대성당 측은 "아름다운 공연이었는데, 끝에 가서 그 사람이 총을 쏘기 시작했다. 모두가 충격에 빠졌다"라면서 "경찰·소방 등 응급대원들에게 감사하며 사건과 관련된 모든 이를 위해 기도한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구성 : 신정은, 편집 : 차희주)
신정은 기자(silv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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