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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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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안내]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수업 365>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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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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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심리 수업 365= 정여울 작가가 매일매일의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치유의 기적이 일어날 수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쓴 에세이. '내 삶을 바꾼 심리학, 책, 일상, 사람, 영화, 그림, 대화'라는 7가지 테마로 하루 한 장 365일간의 심리 이야기를 썼다. 작가는 영화, 책, 그림, 음악, 춤, 사람, 대화 같은 일상의 모든 것에 심리적 치유의 힘이 스며 있음을 강조한다. 작가 자신의 경험과 다양한 예시를 통해 쉽고 흥미롭게 심리학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작가는 자신이 어린 시절 겪은 힘든 경험과 상처 때문에 자신을 사랑하고 인정하지 못하는 어른으로 성장했으나 심리학을 공부하면서 자신의 아픔을 명확히 이해하고 오랜 트라우마를 제대로 대면할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정여울 지음/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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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경제로의 전환= 프랑스의 세계적인 석학, 자크 아탈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휩쓴 2020년을 진단하고 미래를 전망한다. 아탈리는 코로나19에 대처하는 방법과 관련, 한국과 중국의 사례를 비교하며 유럽을 포함해 많은 나라들가 중국의 방식을 따랐다고 지적한다. 정보를 숨기고, 근거 없는 낙관에 기댄 채 준비를 소홀히 했다는 것이다. 아탈리는 안전을 이유로 전제 정치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도 경계한다. 아탈리는 66개 나라 또는 지역이 코로나19를 이유로 국가, 지방, 또는 자치 구역 차원의 선거나 국민투표를 연기했다며 이는 민주주의와 법치가 후퇴하고, 소수의 권력자가 힘을 독점하게 되는 상황을 낳는다고 지적한다. 아탈리는 이번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우리의 생활 방식과 우리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으로 인해 한층 심화했다며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 우리의 소비하고 생산하는 방식에 대해 진지하게 재고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분야로 경제의 향방을 재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번 위기를 통해 새로운 수요로 부상한 분야들을 '생명경제'라고 명명하며 생명경제는 환경과 기후 변화 최소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주역이며 탄소에너지를 가장 덜 쓰는 분야라고 강조한다.(자크 아탈리 지음/양영란 옮김/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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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급 한국어= 문지혁 작가의 네 번째 장편소설. 작가는 2010년 단편소설 '체이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초급 한국어'는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자전적 소설이다. 작가는 소설은 '수정된 자서전'이라고 말한다. 소설 속 주인공 문지혁은 뉴욕에서 이민 작가를 꿈꾼다. 좋은 직장을 그만두고 소설 창작에 뛰어든다. 뉴욕의 한 대학교에 한국어 강사로 채용되면서 모든 게 잘 풀릴 듯하지만 한편으로 그는 여전히 불안한 이민자일 뿐이다. 소설은 '초급 한국어' 수업에서 출발해 98개의 에피소드를 풀어내며 모든 게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 삶의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문지혁 지음/민음사)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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