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77만대로 전년비 12.5% 급증...신에너지차 20만대 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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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서 급속한 경기회복세를 보이는 중국의 올해 신차 판매량이 예상을 옷돌아 25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인민망(人民網)과 신랑망(新浪網)에 따르면 중국자동차공업협회 푸빙펑(付炳鋒) 상무부회장 겸 비서장은 11일 베이징에서 열린 '2021 중국 자동차시장 발전 예측 서밋'에 참석, 2020년 중국 신차 판매 대수가 승용차 경우 2000만대 이상, 트럭과 대형버스를 포함하는 상용차는 500만대 정도로 작년 판매량 2577만대에 근접하는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푸빙펑 상무부회장은 이 같은 신차 판매 예상치가 코로나19 사태에도 2019년보다 2% 이내 감소한데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전세계적으로 퍼진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에서 글로벌 경제의 회복을 중국이 주도하는 가운데 바닥으로 떨어진 자동차 시장의 회생도 중국이 이끌어가고 있다.
푸빙펑 상무부회장은 신차 판매가 국내 자동차산업의 강력한 회복 능력과 중국 경제의 강인한 내구력에 힘입어 2021년에는 소폭이지만 증가한다고 점쳤다.
또한 푸빙펑 부회장은 중국 신차 판매가 향후 5년간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하면서 2025년에는 3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공업신식화부 공업1사(국) 자동차 발전처 바이화(白華)는조사원은 금년 신에너지차(NEV) 판매량이 130만대로 연초 예상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관측했다. 작년 신에너지차는 120만대가 팔렸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오는 14일 정식 발표에 앞서 내놓은 자료에서 11월 중국 자동차 판매량이 277만대로 작년 동월에 비해 12.6% 증가했다고 전했다. 8개월 연속 전년을 상회하는 호조를 보였다.
이는 월간 판매로는 2018년 1월 280만9000대 이래 34개월 만에 최대이다.
신에너지차 판매 대수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5% 배 이상 늘어난 20만대에 달했다고 협의는 소개했다. 5개월째 증대했다.
중국 당국은 대기오염 완화를 위해 환경부담이 낮은 자동차의 보급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에 상하이 웨이라이(蔚來 NIO), 샤오펑(小鵬) 등 중국 전기차 업체와 미국 테슬라 등이 현지에서 생산능력의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9일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합회(CPCA)는 버스·트럭 등 상업용 자동차를 제외한 중국의 11월 승용차 판매량이 208만1000대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8%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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