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경제연구센터..."애초 예상보다 최소한 7년 앞당겨 역전"
[베이징=AP/뉴시스]17일 중국 베이징 싼리툰 거리에 개점한 애플의 플래그십 매장 앞에서 이곳 직원이 몰려든 애플 팬들을 통제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6.8%까지 추락했던 중국 경제가 2분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반등했다고 발표했다. 2020.07.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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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서 빠르게 회복하는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오는 2028년에는 미국을 능가해 세계 선두에 오른다는 전망이 나왔다.
일본경제연구센터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15개국을 대상으로 2035년까지 경제성장 전망을 하면서 중국이 2028년께 명목 GDP가 미국을 추월한다고 예측했다.
닛케이 신문 등은 11일 일본경제연구센터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영향에서 회복 속도가 상당한 차이를 보임에 따라 애초 2036년 이후를 예상한 중국과 미국 간 GDP의 역전이 최소한 7년이나 앞당겨질 것으로 관측했다고 전했다.
일본경제연구센터는 코로나19 여파에 관해 향후 4~5년 사이에 수습하는 표준 시나리오 외에 수습시기가 표준보다 4~5년 지연하는 '심각화 시나리오'를 기본적으로 상정해 미중의 경제규모를 산출했다.
작년 조사 시점에선 2035년까지 중국이 미국의 GDP를 뛰어넘는 것으로 점쳤다. 하지만 이번 조사는 미중 GDP가 역전하는 시기를 표준 시나리오에서는 2029년, '심각화 시나리오' 경우 2028년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사태로 미중 취업자 수와 연구개발(R&D) 비용 예상이 크게 차이를 보인 것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을 비롯한 구미에선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2020년 경제성장률이 나란히 대폭 마이너스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중국은 코로나19 대책을 강화하면서 가장 빨리 사태를 진정시키고 있으며 경제성장률도 전년 대비 플러스를 유지하고 내년에는 'V'자 대폭 성장이 예상됐다.
'심각화 시나리오'는 2035년 시점에 중국 명목 GDP(홍콩 포함)를 41조8000억 달러(약 4경5428조원)로 미국과 일본을 합친 41조6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았다.
1인당 GDP는 2035년 시점에 중국 2만8000달러, 미국 9만4000달러, 일본 7만 달러로 각각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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