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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최종건 외교부 차관과 닭한마리…11일 강경화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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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과 오찬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고별 방한’ 중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10일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 닭한마리 만찬을 즐기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비건 부장관은 오는 11일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및 켄트 해슈테트 스웨덴 한반도특사와 오찬할 예정이다. 서울에서의 마지막 저녁은 한남동 외교장관 공관에서 강경화 장관과 함께하고 12일 오전에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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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의 한 닭한마리 식당을 방문해 식사를 준비하고 있다.(사진=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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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만찬은 비건 부장관이 한국에 올 때마다 찾는 시내 단골식당에서 진행됐다. 외교부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필요한 충분한 공간 확보를 위해 식당을 통째로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폴란드계인 비건 부장관은 현지의 ‘치킨 수프’와 유사한 닭한마리 사랑이 유별나다. 그는 이 식당에서 비법을 받아 지난 5월 미국 어머니의 날에 아내를 위해 닭한마리를 직접 요리하기도 했다.

비건 부장관은 만찬 자리에서 모교인 미시간대학교 셔츠를 최 차관에 선물했다. 미시간대는 최 차관이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은 오하이오주립대와 미식축구 라이벌 관계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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