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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단독] "제보자 찾았다" 영상 공유…키움의 거짓말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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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허민 의장의 '야구놀이' 영상을 찍은 제보자를 색출하려 했다고 어제(9일) 전해드렸습니다.

구단은 "제보자 색출이 아니라 보안 절차의 일부였다"고 주장했는데, 이 해명이 거짓이라는 정황을 김정우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6월 19일 SBS 8시 뉴스를 통해 허 의장의 야구놀이 영상이 공개된 직후 히어로즈 관계자들은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뉴스가 나간 지 2시간쯤 지난 밤 10시쯤 한 구단 관계자가 SNS를 통해 "CCTV를 통해 '제보자'를 찾았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임원들에게 관련 영상을 이미 전송했다"고 말합니다.


그다음 날에는 한 여성이 2군 경기장 근처를 걷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유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