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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3명 중 1명 "난민 수용 찬성"

연합뉴스 이상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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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3명 중 1명 "난민 수용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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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HCR, 성인 1천여명 대상 조사…2018년 제주 예멘 난민보다 소폭 증가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우리나라 성인남녀 3명 중 1명은 난민 수용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제주 예멘 난민 사태 이후 대한민국 인식변화 조사' 보고서를 10일 발표했다.

동굴 근처에 판잣집 지어 기거하는 예멘 난민들    (타이즈 AFP=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예멘 남서부 도시 타이즈의 외곽에서 가난과 집 부족으로 고통받는 한 난민 가족이 동굴 근처에 허름한 판잣집을 마련해 기거하고 있다. 예멘에서는 오랜 내전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까지 확산하면서 해외 지원마저 줄어 난민이 늘고 아이들이 대량 아사할 위기에 처해 있다.

동굴 근처에 판잣집 지어 기거하는 예멘 난민들
(타이즈 AFP=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예멘 남서부 도시 타이즈의 외곽에서 가난과 집 부족으로 고통받는 한 난민 가족이 동굴 근처에 허름한 판잣집을 마련해 기거하고 있다. 예멘에서는 오랜 내전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까지 확산하면서 해외 지원마저 줄어 난민이 늘고 아이들이 대량 아사할 위기에 처해 있다.



지난달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33%가 난민 수용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이는 2018년 제주 예멘 난민 사태 당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24%였던 찬성 의견보다 9%포인트 오른 결과다. 같은 시기 반대 비율(53%→56%) 오름폭보다 높은 수치다.

난민 수용을 찬성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난민 인권 존중이 74%로 가장 많았고, 난민협약 가입국으로서 우리나라의 책임이 56%로 뒤를 이었다.

반대 이유로는 정부·국민의 부담(64%)과 범죄 등 사회문제 우려(57%) 등을 꼽았다.


난민 수용 태도 인식 조사[UNHCR 제공]

난민 수용 태도 인식 조사
[UNHCR 제공]



전반적인 난민 이해도는 상승했다.

'난민을 알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2018년 26%보다 11%포인트 오른 37%였다.

특히 남성(28%→46%)과 고학력층(29%→43%)에서 상승 폭이 컸다.


정부의 난민 정책을 두고서는 긍정적인 평가와 우려의 시선이 교차했다.

56%(복수응답)가 난민 인권 보호와 최소생계 지원을 위해 적절하게 조처를 하고 있다고 답했으나, 46%가 난민에게 과도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인식에 따라 난민 인식도 엇갈렸다.


방역 상태가 개선되고 있다고 인식하는 이들 중 난민 수용에 찬성하는 비율은 41%였으나, 같은 질문에서 방역이 악화되고 있다고 인식하는 이들의 비율은 29%에 그쳤다.

shlamaz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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