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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연재] 뉴시스 '올댓차이나'

[올댓차이나] 中 재정부 "지방정부 채무 리스크 높아져...상환 압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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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재정부는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에 부심하는 지방정부의 채무에 대한 상환 압력이 커지면서 리스크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신화망(新華網)과 인민망(人民網) 등에 따르면 재정부에서 정부채무에 관한 조사와 평가를 담당하는 국고지출센터의 쉬징화(許京花) 부주임은 이날 중국국채협회가 주최한 정부채 관련 세미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쉬징화 부주임은 지방정부 채무잔고가 2020년 말까지 26조 위안(약 4334조원)에 달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지방정부 채무비율이 아직은 경계 범주 하한선 부근에 있지만 내년에는 경계 범주에 들어갈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우려했다.

쉬징화 부주임은 올해 정부채 발행 규모가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한 13조 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11월 말 시점에 누적 국채 발행액은 일반국채 5조3200억 위안, 코로나19 방역 특별국채 1조 위안, 지방채 6조2600억 위안, 이중 신규 채권 4조4900억 위안, 재융자 채권 1조7700억 위안이라고 한다.

쉬 부주임은 지방채 리스크를 통제하고 예방하기 위해 재정부가 지방정부채 발행가격 결정체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발행 시장화 수준을 높이는 한편 지방채의 기한 구조를 최적화하며 일반채권 만기구조도 균형 있게 설정하고 실제상황에 맞춰 특별채권 기한을 정하며 투자원가를 합리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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