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AP/뉴시스]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지난 17일 도쿄의 총리 관저에서 스가 요시히데(管義偉) 일본 총리와의 회담에 앞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그는 30일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이날 호주군 병사 한 명이 어린 아이의 목을 베는 가짜 이미지를 트위터에 올린 것에 대해 "정말 혐오스럽다"고 비난하며 중국 정부의 사과를 요구했다. 2020.11.30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홍콩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는 호주에 대해 재차 통상보복 조치를 취했다고 동망(東網)과 재화망(財華網) 등이 8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관세청)는 전날 호주 식육회사 메라미스트(Meramist)에서 쇠고기 수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그간 쇠고기를 대량으로 중국에 수출해온 호주 식육업체로는 올해 들어 6번째로 수입정지 처분을 받았다.
해관총서는 홈페이지를 통해 메라미스트에 대한 조치를 발표하면서 구체적인 이유에 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같은 조치를 당한 호주 식육회사들 경우 한 곳은 수입 쇠고기에서 금지약물이 발견됐고 다른 5곳은 검역 요구를 위반했다고 해관총서는 설명한 바 있다.
호주 정부가 코로나19 기원에 관한 중국의 정보공개 투명성에 의문을 표시하고 국제적인 공동조사를 제안하자 중국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양국관계는 급속히 악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중국은 호주산 수입품목에 대해 전방위적인 통상조치를 취하는 등 압박을 가하고 있다.
2020년 들어 11개월 동안 중국의 호주에 대한 수입은 작년 동기 대비 4.9% 감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