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7일 주말 뉴욕 증시 강세, 대만달러의 달러에 대한 급등으로 투자심리가 유지되면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마감했다.
대만 기술기업에 수요가 확대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반도체 등 폭넓은 기술주에 매수를 유인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지난 4일 대비 124.16 포인트, 0.88% 올라간 1만4256.60으로 폐장했다.
1만4230.00으로 출발한 지수는 1만4142.02~1만4306.87 사이를 오르내렸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2502.41로 122.00 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8대 업종 중 전자기기주가 1.53%, 건설주는 1.20% 각각 크게 올랐다.
하지만 시멘트·요업주는 0.26%, 식품주 0.84%, 석유화학주 0.31%, 방직주 0.53%, 제지주 1.66%, 금융주 0.01% 각각 내렸다.
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348개가 상승하고 531개는 떨어졌으며 78개가 보합이다.
시가 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는 2% 치솟으며 상장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도체 위탁생산 롄화전자(UMC)와 플래시 메모리주 화방전자도 대폭 뛰어올랐다.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과 허숴 롄허과기 역시 견조하게 움직였다.
중환(中環), 카이이(凱?)-KY, 젠치(建碁), 훙광(虹光), 광딩(光鼎)은 급등했다.
반면 광학렌즈주 다리광전과 반도체 개발설계주 롄파과기는 하락했다. 대형은행주와 플라스틱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타오디(淘帝)-KY, 이화(怡華), 양화(洋華), 퉁팡유유(同方友友)-DR, 위안강(圓剛)은 급락했다.
거래액은 3317억3800만 대만달러(약 12조7090억원)로 급증했다. 유다광전과 췬촹광전, 차이징(彩晶), 화방전자, 롄화전자의 거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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