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내일부터 백신 접종…화이자 백신 속속 도착

<앵커>

영국에서는 코로나19 백신의 일반 접종이 내일(8일) 시작됩니다. 백신 접종을 앞두고 있는 병원들에는 화이자-바이오앤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이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김용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백신의 일반 접종이 시작되는 영국 런던의 병원 등에는 화이자와 바이오앤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이 특수 상자에 담겨 도착했습니다.

화이자가 개발한 백신은 영하 70도의 초저온에서 보관해야 하기 때문에 드라이아이스로 채운 특수 상자에 담겼습니다.

화이자 백신의 첫 접종은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지역 50개 병원에서 8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접종을 마친 노인들은 면역반응에 따른 부작용에 대비해 일정 기간 병원에 머문 뒤 귀가할 예정입니다.

[루이즈 코프란/영국 NHS 수석 약사 : 우선 80세 이상 노인과 요양원 종사자, 그리고 보건의료 종사자들의 가족들이 백신 접종 대상입니다.]

첫 예방 접종을 마친 모든 사람은 3주 뒤 두 번째 접종을 하게 됩니다.

고위험군에 속하는 요양원 직원과 보건의료 종사자들은 별도의 예약을 통해 백신 접종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영국은 지난 2일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사용 승인했습니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 스티븐 포이스 교수는 "백신 접종으로 팬데믹 종식이 가시화한 것은 아니"라면서 "백신 접종을 마치기 위해서는 몇 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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