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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바이든, 의회 경기부양 협상 "지금 당장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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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한 상황…시기 놓치면 미래 암담"

취임 후 추가 부양안 마련할 계획

뉴시스

[윌밍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4일(현지시간)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기자회견을 시작하기 전 마스크를 벗고 있다. 그는 이날 회견에서 의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기부양안 통과에 속도를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20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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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기부양안 통과에 속도를 내야한다며 의회를 향해 당부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4일(현지시간)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화상 기자회견을 열고 공화당과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 "지금 당장 행동에 나서라"고 말했다.

경기부양 재정 규모를 놓고 갈등을 이어가던 공화당과 민주당은 초당파 의원들을 앞세워 9080억 달러(약 986조원) 규모의 타협안을 만들었으나 지도부 간의 이견으로 인해 아직 법안처리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바이든 당선인은 "긴급한 상황이다.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미래는 매우 암담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9080억 달러의 타협안에 상당히 고무됐다면서도 "이는 충분하지 않다"며 자신이 취임한 1월 이후 추가 부양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의 위기를 진정으로 종식하기 위해 의회는 더 많은 실험 자금과 더불어 백신의 보다 공평하고 자유로운 배포를 위한 자금을 준비해야 한다"며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과 경제위기가 끝날 때까지 2021년의 다리를 안전하게 놓기 위해 더 많은 경기부양이 필요하다"고 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경기부양안과 관련해 미치 매코널(공화·켄터키) 상원 공화당 대표 등과 대화를 나눴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답변을 피했다.

다만 "공화당은 올해 안에 (경기부양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우리 행정부와 협력할 필요가 있음을 인지하고 있을 것"이라며 "그들이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나라는 매우 끔찍하게 궁핍해진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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