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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코로나 신규확진, 629명…3월 1차 대유행 후 첫 600명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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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3만6332명

3월3일 이후 276일 만에 600명대…사상 세 번째로 많은 규모

서울 291명 등 수도권 460명대 '비상'

신규 집단감염 발생에 기존 사례서 n차 감염 꼬리에 꼬리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 3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 이후 9개월 만에 역대 최다 규모인 600명대를 넘어섰다.

학교와 직장, 병원 등 일상 곳곳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연일 발생하고, 여기서 파생된 ‘n차 감염’이 꼬리를 물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3차 대유행’이 폭발적인 확산세를 보임에 따라 수능을 끝낸 학생들이 자칫 새로운 감염의 고리가 되지 않도록 방역당국이 고삐를 더욱 조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데일리

3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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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629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60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9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3만6332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3월3일(600명) 이후 276일 만에 처음으로 600명대를 기록했다. 1차 대유행 시기인 2월 29일 909명, 3월 2일 686명 이후 사상 세 번째로 많은 규모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역감염의 확산세가 급증하고 있는 양상이다. 서울 지역의 신규 확진자는 291명으로 전날 역대 최다 기록을 넘어섰다. 경기 155명, 인천 17명으로 수도권에서만 463명이 발생했다. 학교, 직장, 병원 등 일상 곳곳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연일 발생하는 것과 더불어 기존 사례에서 파생된 ‘n차 감염’이 꼬리를 물고 확산하는 데 따른 것이다.

비수도권에서도 지역 유행의 불씨가 이어지면서 세종을 제외한 전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에서는 31명이 발생했고, 충남 22명, 대전 21명, 경남 16명, 전북 13명, 경북 9명, 대구 6명, 충북·울산 각 5명, 강원·전남 각 3명, 제주 2명 등이다. 이들 지역 역시 소규모 집단감염으로 인한 파생 감염이 주원인으로 꼽힌다.

이날 해외 유입 확진자 29명 중 18명은 검역단계, 11명은 지역사회에서 확진됐다. 국적은 내국인 12명, 외국인 17명이다. 해외 유입 국가는 △러시아 12명 △인도네시아 5명 △아랍에미리트1명 △체코 1명 △독일 1명 △미국 7명 △캐나다 1명 △아르헨티나 1명 등이다.

이날 신규 격리해제자는 259명으로 총 2만8611명이 격리 해제돼 현재 7185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16명이고, 사망자는 7명이 늘어 누적 사망자는 536명이다. 치명률은 1.4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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