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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화이자 백신 수일 아닌 몇 시간 내로 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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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영국 정부가 긴급사용 승인을 내린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COVID-19) 백신이 수일이 아닌 몇 시간 내로 영국에 공급될 것이라고 정부 보건 자문이 밝혔다.

보리스 존슨 영국 정부의 보건부 자문위원인 조너선 반탐 노팅엄대 교수는 3일(현지시간) 영국 BBC 라디오쇼에서 이같이 말하고, 미국과 유럽 당국도 화이자 백신을 수일 또는 수주 내로 승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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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어스, 벨기에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벨기에 푸어스에 위치한 화이자의 백신 생산시설에서 냉동 트럭이 코로나19(COVID-19) 백신을 싣고 출발하고 있다. 2020.12.03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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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는 2일 세계 최초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하고, 약 40만명에게 접종이 가능한 80만회분이 내주 마련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유럽과 미국에서 영국의 결정이 성급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최고 감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은 앞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영국 보건 당국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처럼 임상시험 데이터를 면밀하게 검토하지 않았다"면서 "FDA의 방식이 옳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국 국민들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데이터를 매우 주의 깊게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럽연합(EU)의 코로나19 백신 승인 당국인 유럽의약품청(EMA)도 2일 "백신 승인을 위한 우리의 보다 긴 절차는 더욱 많은 데이터에 기반해 더욱 많은 검토를 거치기 때문에 영국이 선택한 긴급승인보다 적절하다"고 밝혔다.

한편 반탐 교수는 영국 내 백신 접종은 요양원 거주자와 직원들을 최우선시하고 80세 이상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순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영국은 7개의 다른 백신 후보물질에도 투자했으며, 내년 봄부터는 이들 백신도 도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임산부와 어린이 접종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설명했다. 그는 "백신 접종에 문제가 없겠지만 임산부와 어린이에 대한 임상 데이터가 없으므로 안전성을 우선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탐 교수는 우선 접종군에 속하는 시민들에게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하기를 촉구하며, "백신 프로그램에 따른 봉쇄조치 철회는 국민들의 협조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화이자 백신의 면역효과 지속 기간에 대해 반탐 교수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답했다. 그는 "화이자 백신이 T세포와 항체를 오랜 기간 활성화시킨다는 데이터는 있지만 정확한 기간은 알 수 없다"며 "최저 수개월은 면역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화이자 백신은 섭씨 영하 70도의 저장이 필요한 만큼 운송에 어느 정도의 제약이 있다며, 냉장 온도 저장이 가능한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학의 백신이 성탄절까지 공급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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