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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복당 반대' 주호영에 "배은망덕…정치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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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의원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 올려
"30~40대들이 국민의힘을 싫어하지 나를 싫어하냐"
한국일보

홍준표 무소속 의원(대구 수성구을)이 지난달 20일 오후 대구 수성구에 있는 자신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가 4대 관문공항 건설로 지역 균형발전의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대구·부산·광주(무안) 신공항 관련 특별법 동시 처리가 시급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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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의 복당을 반대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대해 "배은망덕하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주 원내대표의 전날 인터뷰를 언급하며 "내 복당 문제에 대해 주 원내대표가 '(복당을) 반대하는 의원이 많고, 30~40대가 싫어하고 서울시장 선거 앞두고 당이 분열된다는 이유로 반대한다'고 했다"며 "내가 듣기로는 부산 출신 의원 두세명과 충청 출신 의원 한 사람 빼고는 명시적으로 반대하는 사람은 없다"고 지적했다.

또 "30~40대들이 국민의힘을 싫어하지 홍준표를 싫어하냐"며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같이 힘을 합치는 것이 맞지, 분열되어 서울시장을 치르겠다고 하는 것은 무슨 해괴한 논리인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이어 "두 번이나 탈당해서 복당한 분 말씀치고는 참 어처구니 없는 주장"이라며 "내가 당대표일 때 주 의원을 흔쾌히 복당시킨 일도 있고 이번 원내대표 선거 때 자기 스스로 조속히 복당시키겠다고 장제원 의원에게 약속하는 바람에 14~15명 의원들의 표를 몰아준 일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내가 원내대표할 때 수석부대표로 발탁한 일도 있고, 처음 주 원내대표가 정계 입문할 때 내가 공천 심사위원이었다"며 "2007년 3월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경선 당시 (주 원내대표가) 갈팡질팡하는 것을 내가 이명박 진영에 합류하도록 권유해서 MB시절 특임장관까지 했던 분인데 참으로 배은망덕하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또 "아마도 내가 복당하면 대구경북 지역 대표성을 상실해 자신의 내년 당대표 선거에 지장이 있을 듯하니 내년 전당대회 이후에다 복당하라고 하는 얕은 꾀인 것 같다"며 "저렇게 야낭을 무능하고 무기력한 2중대 정당으로 만든 리더십으로 어찌 당대표를 할 수 있겠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정치가 참 무섭다. 정치 앞에서는 사람의 도리도 인간의 정리도 없다"며 "나는 사람의 도리상 주 원내대표가 복당 문제를 앞장 서서 풀어줄 것으로 여태 착각했었다"고 글을 맺었다.

손성원 기자 sohn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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