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담자이 라피네 투시도 [사진 = GS건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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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 봉담이 재조명 받고 있다. 그동안 2기 신도시가 위치한 동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아 왔기 때문이다.
3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택지지구인 봉담1(4863가구), 2지구(1만985가구)를 기점으로 도시개발지구인 동화지구(2420가구)와 효행지구(1만1794가구), 와우지구(5718가구) 일대에 총 3만5780가구가 조성될 계획이다.
봉담 주택시장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와 과천~봉담 고속도로 등 뛰어난 교통 여건에 여러 도시개발사업이 활발히 전개되면서 기대 가치가 오르는 모양새다. 현재 입주를 진행 중인 봉담2지구와 동화·효행지구(개발 예정)는 조성 초기 기반시설이 부족한 일반 택지지구와 달리 입주를 마친 봉담1지구와 와우지구 내 기반시설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보합세를 보이던 봉담 아파트 가격도 오름세로 전환됐다. 봉담2지구 'e편한세상 신봉담' 전용 59㎡(11층)는 지난 11월 3억5500만원(국토부 자료 참고)에 실거래됐다. 이는 동일 주택형의 작년 11월(2억4250만원) 거래가보다 1억원 이상 오른 가격이다. 와우지구 '화성봉담 센트럴 푸르지오' 전용 84㎡ 매매가 역시 지난해 9월 3억500만원(24층)에서 지난 달 4억6500만원(27층)으로 1년 2개월 만에 1억5000만원 넘게 뛰었다.
청약시장도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지난해 봉담에서 분양된 '봉담2지구 중흥S클래스(B2)'는 774가구 모집에 154건이 접수되며 0.2대 1의 경쟁률로 청약 마감에 실패했다. 하지만 올해 8월 공급된 '봉담2지구 중흥S클래스2차' B1블록과 B1블록은 각각 7.23대 1, 7.65대 1의 높은 경쟁률로 1순위 청약에서 마감했다.
이달에는 GS건설이 봉담 동화지구에서 '봉담자이 라피네'를 공급한다. A-3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상 최고 25층, 8개동 총 750가구(전용 ▲59㎡ 48가구 ▲84㎡ 671가구 ▲100㎡ 24가구 ▲109㎡P 7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봉담 내 첫 '자이' 브랜드 아파트인 만큼 관심이 예상된다.
분양가는 동화지구가 고분양가 관리지역 분양가 심사기준이 적용되는 조정대상지역인 만큼 합리적인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외면 받아왔던 봉담 일대에 봉담1·2지구, 동화, 효행, 와우 등 신주거벨트가 형성되면서 우수한 교통망과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으로 지역 가치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며 "그 중에서도 동화지구는 봉담 내 첫 자이 브랜드가 들어서는 만큼 가격 상승에 대한 잠재력을 지녔다"고 말했다.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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