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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조슈아 웡 징역 13.5개월 선고받아…"험난하지만 버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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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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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반 램(왼쪽)과 조슈아 웡

홍콩 민주화 운동가 조슈아 웡이 불법집회 조직·선동 혐의로 징역 13.5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그의 동료 아그네스 차우는 불법집회 선동·참가 혐의로 징역 10개월, 이반 램은 불법집회 선동혐의로 징역 7개월을 각각 선고받았습니다.

홍콩 공영방송 RTHK에 따르면 홍콩 웨스트카오룽 치안법원은 2일 이들에 대해 이같이 선고했습니다.

홍콩 데모시스토당 간부 출신인 이들 3명은 앞서 지난달 23일 열린 공판에서 혐의를 인정해 구류 처분을 받고 수감돼왔습니다.

법원은 이들이 혐의를 인정한 것을 참작해 징역형 기간을 감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6월 21일 완차이 지역 경찰 본부를 에워싸고 벌어진 대규모 불법시위의 조직·가담·선동 혐의를 받았습니다.

당시 수천 명이 경찰본부를 둘러싸고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 과정에서 벌어진 경찰의 과잉 진압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웡은 선고 직후 이송되기 전 지지자들을 향해 "내 앞에 놓인 길이 험난하다는 것을 알지만 나는 버틸 것"이라면서 "힘내라!"라고 외쳤습니다.

웡은 지난해 10월과 올해 6월 불법집회에 가담한 혐의로도 기소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차우는 지난 8월 홍콩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가 보석 석방됐으며, 유죄가 선고될 경우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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