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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코로나19 확진 산모, 경북대병원서 2.8㎏ 여아 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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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경북대병원 음압중환자실 모습. 경북대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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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한 한 임신부가 제왕절개로 건강한 여아를 출산했다.

2일 경북대병원에 따르면 임신 38주인 산모 A씨가 지난달 27일 이동형 음압기가 설치된 수술실에서 의료진의 제왕절개수술로 2.8㎏의 건강한 여아를 낳았다. A씨는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했다.

신생아는 음압격리실에서 간호를 받으면서 48시간 간격으로 2차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와 지난달 30일 퇴원했다. 산모는 현재 병원 내 국가지정 치료 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담당 산부인과 교수는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한 이후 최소 인력으로 질병관리청 지침에 따라 수술했다”면서 “방호복 등을 착용하고 시술을 해 다소 힘들었지만, 다행히 산모가 성공적으로 출산했다”고 말했다.

경북대병원은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 중증환자를 치료했다. 국가지정 음압 입원 치료 병상과 중증환자 전담 치료 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북구 학정동에 있는 칠곡경북대병원도 지난 10월 20일 코로나19 대구·경북권역 감염병 거점전담병원으로 지정됐으며 현재 중증환자 전담 치료 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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