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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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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그룹 사상 첫 빌보드 3개 주요차트 석권 "올해 최고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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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빌보드 '아티스트 100' 1위 등극

'핫 100' '빌보드 200' 정상 이은 쾌거

"단연 올해 최고의 팝 가수" 극찬 이어져

중앙일보

방탄소년단이 그룹으로서는 처음으로 빌보드 '아티스트 100', '핫 100', '빌보드 200' 등 3개 차트에서 동시에 1위에 올랐다는 소식을 전하는 빌보드 홈페이지 [사진 빌보드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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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싱글 차트에 이어 '아티스트 100'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 빌보드 아티스트 100 차트는 해당 가수의 인지도를 평가하는 차트이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0일 발표한 새 앨범 'BE'와 타이틀곡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으로 각각 빌보드 200과 핫 100에서 1위에 올랐다. 그룹으로서 3개 차트를 동시에 석권한 것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빌보드는 1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이 이번 주 아티스트 100 차트 정상에 올랐다고 밝혔다. 2014년 도입된 이 차트에서 방탄소년단이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열세 번째다. 이번주 2위는 메건 디 스탤리언, 3위는 아리아나 그란데다.

지금까지 빌보드 200, 핫 100, 아티스트 100 차트에서 동시에 1위를 기록한 가수는 드레이크, 테일러 스위프트, 아델, 아리아나 그란데 등 9명뿐이며 이 중 그룹은 방탄소년단이 유일하다.

중앙일보

빌보디 차트이 '파이브 버닝 퀘스천스'에 메인으로 다뤄진 방탄소년단 [사진 빌보드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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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는 이날 방탄소년단을 '파이브 버닝 퀘스천스(Five burning Questions)'라는 코너의 메인 주제로 다뤘다. '파이브 버닝 퀘스천스'는 한 주 동안 화제가 된 가수와 음악에 대해 빌보드 스태프들이 의견을 나누는 코너다.

제이슨 립슈츠는 "그들이 올해 달성한 성과들, 다수의 1위 싱글과 앨범 그리고 역사적인 K팝 공연과 그래미상 후보 등을 감안하면 올해 최고의 팝 가수라고 볼 수 있다"며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는 앞으로 몇 년 동안 결혼 피로연의 사운드트랙으로 듣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아 나자레노는 "같은 해에 두 장의 성공적인 앨범을 내놓았고, 두 개의 언어로 차트 정상에 올랐다"며 "방탄소년단은 올해 최고의 팝 가수라는 데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새 앨범 'BE'로 잇달아 기록을 쏟아내고 있다. 한국어로 만들어진 곡으로는 빌보드 62년 사상 처음으로 핫 100 1위에 올랐고, 한 트랙을 제외한 새 앨범의 모든 수록곡이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는 2위를 기록했고, 일본 오리콘 주간 앨범 차트에서도 19만1000장의 판매고로 정상을 차지했다.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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