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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김근식 "여론에 놀라 秋-尹 동반 사퇴? 헛소리 그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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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수 "여론상 해임 강행하는 게 부담스러우면 이제라도 국민 뜻에 굴복하고 추 장관 자른 뒤 윤 총장 임기 보장해야"

세계일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직무 배제 결정으로 출근하지 못했던 윤석열 검찰총장이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윤 총장은 지난달 24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업무정지 명령으로 출근하지 못하다 서울행정법원의 직무 배제 명령 효력 임시 중단 결정이 나오자마자 청사로 출근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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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1일 "문재인 대통령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완전히 포위됐다"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법무부 감찰위원회가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청구 및 직무배제가 모두 부당하다고 결론 낸 데 이어 급기야 법원도 윤 총장에 대한 직무배제 효력 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며 이렇게 적었다.

김 교수는 "그동안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지휘권, 인사권, 감찰권을 남발해서 모욕감 주고 자진사퇴시키려고 했지요"라며 "그런데 윤석열은 자진사퇴 유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버티자 급기야 추 장관이 직무배제와 징계착수라는 무리한 카드를 꺼내 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징계돌입에도 불구하고 윤 총장은 집행정지 신청과 취소소송으로 법적대응에 나서고 검찰들 대다수의 여론도 반추미애로 돌아섰다"며 "결국 국민여론도 부정적 기류가 절대적으로 확산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와서 대통령이 직접 손에 피 묻히기 두려운 나머지 추-윤 동반사퇴 카드로 추미애를 사석으로 쓰려는 모양"이라며 "말도 안 된다. 윤 총장 제거하려면 징계 강행하고 대통령이 직접 해임재가해서 자르세요"라고 했다.

김 교수는 "여론상 해임을 강행하는 것이 부담스러우면 이제라도 국민 뜻에 굴복하고 추미애를 자르고 윤석열 임기를 보장하라"며 "도저히 안 돼 강제 해임 시키려다 이제 와서 여론에 놀라서 추-윤 동반사퇴? 헛소리 그만하라"고 지적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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