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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백신 '차르' "백신 접종자 10~15%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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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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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브뤼셀 국제공황에서 1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을 담은 냉동박스들이 항공기 적재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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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책임자인 몬세프 슬라우이 박사가 1일(이하 현지시간)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10~15%에서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슬라우이는 부작용 발생 빈도가 이 정도면 매우 낮은 수준이며 하루나 하루 반나절이면 부작용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프로그램인 '초고속 작전(Operation Warp Speed)' 책임자인 그는 백신 접종 뒤 보고된 부작용은 열, 오한, 근육통, 두통 등이었다고 설명했다.

슬라우이는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자가면역질환 등 더 심각하고, 장기적인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면서 "이는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중단기적인 코로나19 백신의 부작용은 크지 않고, 따라서 안전하다고 판단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안전할지는 아직 확실히 모르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이르면 2주 안에 백신 보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일 패널 회의를 열어 백신이 승인을 받으면 누가 가장 먼저 접종해야 하는지를 놓고 투표하게 된다.

문제는 부작용이다.

앞서 지난달에는 의사들이 CDC 자문기구인 면역실행자문위원회(ACIP)에 정부가 잠재적인 백신 부작용에 관한 정보를 더 소상히 대중에게 공개해 2번째 접종에 대한 두려움을 떨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미국 의학협회(AMA)의 샌드라 프라이호퍼 박사는 "백신 접종이 그저 공원을 산책하러 나가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환자들이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람들은 백신을 맞게 될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고, 백신 1차 접종 뒤 마냥 기쁘지만은 않을 것"이라면서 "중요한 것은 2번째 접종을 해야 한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백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2차례 접종이 필요하지만 1차 접종에서 불쾌감을 느낀 사람들이 부작용을 지레 우려해 2차 접종을 꺼리면 재앙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모더나와 화이자 모두 백신 접종 뒤 가벼운 코로나19 증상이 뒤따를 수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 근육통, 오한, 두통 등이 대표적이다.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 임상시험에 참가한 이들은 지난 9월 CNBC에 고열과 근육통, 극심한 두통, 하루 정도 지속하는 무력감 등을 경험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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