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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빌보드 정상 오른 '한국어 노래'…BTS, 또 새 역사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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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 정치부회의 #야당 발제



[앵커]

BTS 방탄소년단이 또 한 번 역사를 썼습니다. 신곡 라이프 고즈 온이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에 1위로 오른 겁니다. 한국어 노래가 빌보드 정상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미국의 경제매체 포브스지는 "BTS가 인종 차별과 외국인 혐오에 뿌리를 둔 낡은 관습의 서구 음악 산업을 뒤집어엎었다" 이런 평가까지 내렸습니다. 관련한 내용을 고석승 반장이 발제하겠습니다.

[기자]

[Life Goes On/BTS : 어느 날 세상이 멈췄어 아무런 예고도 하나 없이 봄은 기다림을 몰라서 눈치 없이 와버렸어 발자국이 지워진 거리 여기 넘어져 있는 나 혼자 가네 시간이 미안해 말도 없이]

BTS 방탄소년단의 신곡 라이프 고즈 온입니다. 바로 이 노래로 방탄소년단이 또 한 번 역사를 썼습니다.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 정상에 또 오른 겁니다. 일단 이번 노래 라이프 고즈 온이 어떤 노래인지 방탄소년단의 설명 잠깐 들어보죠.

[RM/방탄소년단 (지난달 20일) : '라이프 고즈 온'은 그거(다이너마이트)랑 조금 결이 다르게 조금 무게가 있지만 그래도 단단하고 동시에 부드럽게 진중하게 저희의 나름대로의 위로를 건네고 있는 곡입니다.]

이번 곡 라이프 고즈 온 역시 핫샷, 그러니까 지난 여름 발표했던 다이너마이트와 마찬가지로 차트 진입과 동시에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라이프 고즈 온이 포함된 이번 앨범도 빌보드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정상에 올랐습니다.

[Billboard (현지시간 지난달 30일 / 화면출처: 유튜브 'Billboard') : 방탄소년단이 '라이프 고즈 온'으로 빌보드 200 차트와 핫100 차트 양쪽 모두 정상에 올랐습니다.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200 차트 정상에 오른 건 이번이 다섯 번째 입니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앨범 두 장을 정상에 올린 첫 번째 그룹입니다.]

방탄소년단도 트위터를 통해 소감을 남겼는데요. "정말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1위도 너무 감사한데 3위 안에 저희 곡이 두 개라니, 사랑해주시는 아미 여러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 좋은 앨범 들려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글을 남겼습니다. 그런데 소감을 다시 보면요. "3위 안에 저희 곡이 두 개라니"라는 대목이 있습니다. 8월에 냈던 다이너마이트가 핫100 차트 3위에 오른 겁니다. 그러니까 빌보드 핫100 차트 1위부터 3위까지 세 곡 중에 1위와 3위 두 곡이 방탄소년단의 노래인 겁니다. 지난 여름 전 세계를 뒤흔들었던 그 노래,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2주 연속 그리고 그 뒤에 한 차례 더해서 모두 세 번이나 1위를 차지한 그 노래. 바로 다이너마이트가 다시 날아오른 겁니다.

[Dynamite/BTS : Yeah this beat cha ching like money Disco overload I'm into that I'm good to go I'm diamond you know I glow up Hey, so let's go Cos ah ah I'm in the stars tonight So watch me bring the fire and set the night alight]

방탄소년단은 이로써 올 한해 모두 3곡을 핫100 차트 1위에 올려놓게 됐는데요. 제가 소개해드린 라이프 고즈 온과 다이너마이트. 그리고 피처링으로 참여한 바로 이 곡이죠.

[Savage Love (Laxed - Siren Beat) (BTS Remix)/Jawsh 685, Jason Derulo, BTS : Savage love Did somebody, did somebody Break your heart? Lookin' like an angel But your savage love]

올해 무려 3곡을 1위에 올린 가수는 아리아나 그란데와 방탄소년단 둘 뿐입니다.

[BTS : 우리 방탄소년단이야. 들어와. 그래. 역시. 좋아. 좋아.]

방탄소년단 이야기는 들어가서 좀 더 해보고요. 미국 대선 관련 소식도 잠깐 전하고 갑니다. 미국 대통령 선거가 지난달 3일에 있었으니까 벌써 한 달 가까이 지난 건데요. 각 주별로 누가 승리했는지 이제야 최종 결론이 나왔습니다. 우리나라 선거와 비교하면 "너무 느린 거 아니냐" 그럴 수도 있습니다만 나라마다 역사도 다르고 상황도 다르고 규칙도 다른 거니까요. 아무튼 미국은 각 주마다 최종 승리 후보를 선언하고 승리 후보가 해당 주의 선거인단을 모두 차지하죠. 그리고 선거인단들이 12월 14일 별도의 투표를 통해 대통령을 선출하게 됩니다. 최대 경합주의 승패 결과가 관심이었는데요. 예상한 대로 대부분 바이든의 승리로 결론이 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제 정말 관심이 갔던 바로 이 곳도 승자가 결정됐습니다.

[역시 아리조나가 관심 지역 아니겠습니까? 지금 아리조나…애리조나를…아리조나나 애리조나나…자꾸 그렇게 웃지 마요~]

참고로 노래도 있죠. 아리조나 카우보이. 흘러나오는 바로 이 노래입니다. 역마차는 달려간다. 아무튼 바로 애리조나가 어제 승자를 발표한 겁니다. 애리조나 주 정부 국무부는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1만500표 차이로 이겼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공화당 우세 지역으로 분류되던 애리조나 주에서 바이든이 승리한 건 깜짝 놀랄 만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위스콘신 주도 승자를 발표했는데요. 역시나 승자는 바이든이었습니다. 이렇게 경합주의 결과가 속속 결정되면서 확보 선거인단 윤곽도 드러나고 있는데요. 많은 언론이 예측한 대로 바이든 당선인이 306명으로 확보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232명을 얻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바이든 입장에선 대통령 당선인으로의 행보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불복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소송전 역시 이어가고 있는데요. 관련 이야기는 들어가서 좀 더 해보죠.

일단 오늘 발제는 이렇게 정리합니다. < 방탄소년단 또 역사 썼다…한국어 노래 최초 빌보드 핫100 정상 등극 >

고석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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