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일 중국 경기회복 기대감이 다시 확산함에 따라 금융주를 중심으로 매수가 선행하면서 반등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26.19 포인트, 0.86% 올라간 2만6567.68로 장을 끝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13.17 포인트, 1.07% 뛰어오른 1만659.64로 폐장했다.
전날 나온 11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52.1로 시장 예상 51.5를 상회하는 호조를 나타냈다.
시간외거래에서 미국 다우지수 선물이 반동한 것도 매수 안도감을 주었다. 미국 등에서 코로나 백신 조기 실용화 기대가 커지면서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0개 종목 가운데 27개는 오르고 22개가 내렸으며 1개는 보합이다.
유방보험이 3.83%, 중국공상은행 3.66%, 중국핑안보험 3.63%, 중국인수보험 2.50%, 중국건설은행 1.97%, 중국교통은행 0.93%, 중국은행 0.37%, 홍콩교역소 0.21% 올랐다.
부동산주 카오룽창 치업도 2.36%, 항룽지산 1.87%, 화룬치지 1.49%, 중국해외발전 1.06%, 선훙카이 지산 0.29% 각각 상승했다.
시가 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사 텅쉰(騰訊) HD는 2.66%,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0.92%, 의류주 선저우 국제 0.84%, 식육가공주 완저우 국제 1.26%, 중국 유제품주 멍뉴유업 1.66% 뛰었다.
반면 중국 최대 상거래주 알리바바는 1.61%, 스마트폰주 샤오미 1.32%,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 0.22%, 중국롄퉁 0.22% 각각 밀렸다.
중국 의약품주 중국생물 제약 11.80%, 스야오 집단 2.11% 크게 떨어졌다. 중국해양석유는 4.67%, 중국석유천연가스 0.81%, 홍콩중화가스 0.84% 하락했다.
영국 대형은행 HSBS 역시 1.21%, 항생은행 1.33%, 내렸다. 기술 관련주 30개로 이뤄진 항셍 과기지수는 속락해 0.42% 저하했다.
거래액은 메인보드 거래액이 1531억2580만 홍콩달러(약 21조8756억원), H주은 700억461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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