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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한국어 곡으로 사상 최초 빌보드 ‘핫100’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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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그룹 BTS(방탄소년단)ⓒ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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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의 신곡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어 곡이 ‘핫 100’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일(한국시간) 빌보드는 ‘라이프 고즈 온’이 최신(오는 5일자)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정상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방탄소년단의 핫100 1위는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 8월 첫 영어 싱글 ‘다이너마이트’, 지난달 ‘새비지 러브(Savage Love)’ 리믹스 버전 피처링으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그러나 ‘다이너마이트’는 영어 노래였고, ‘새비지 러브’에는 한국어 노랫말이 일부 포함됐지만, 본인들의 곡이 아니었다. 한국어 가사가 주가 된 방탄소년단의 노래가 ‘핫 100’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핫 100’에서 ‘첫 3번의 1위’를 달성하는 데 걸린 기간으로는 비틀즈의 2개월 3일 이후 가장 빠른 기록이다.

닐슨뮤직/MRC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발매된 ‘BE’의 타이틀곡 ‘라이프 고스 온’은 26일까지의 주간 집계에서 미국 내 1490만 스트리밍 횟수와 15만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다. 또 같은 달 29일까지의 주간 집계 기준으로 41만 라디오 방송 포인트를 획득했다.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서 중요한 라디오 방송 지수가 낮았지만, 음원 판매량이 압도적으로 높아 1위에 올라설 수 있었다. 아울러 ’다이너마이트‘도 ‘핫 100’ 3위로 반등했다.

빌보드는 “비영어 곡이 핫 100 1위를 한 것은 루이스 폰시와 대디 양키의 스페인어 곡 ‘데스파시토’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데스파시토’는 지난 2017년 16주 동안 1위를 지켰다. ‘데스파시토’ 이전에는 스페인의 남성 듀오 로스 델 리오의 ‘마카레나’가 1996년 14주 동안 ‘핫 100’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트위터에 “정말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1위도 너무 감사한데 3위안에 저희곡이 두 개라니. 사랑해주시는 아미여러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도 트위터에 “각각 1위와 3위를 차지한 ‘라이프 고스 온’과 ‘다이너마이트’ 역시나 언제나, 아미 여러분 덕분이다. 방탄소년단의 음악에 보내주시는 여러분의 사랑과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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