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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전문가들, 나토에 중국 도전에 대응 강화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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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중국과 이 나라의 군사적 부상을 어떻게 다룰지에 대해 더 집중해야 한다는 권고가 나왔다고 로이터 통신이 30일(현지시간) 전했다.

외부 전문가 패널은 나토 개혁을 위한 권고를 담은 보고서에서 이 같이 제안했으며, 이는 오는 1일 나토 회원국 외무장관 회의에서 논의된 뒤 내년 나토 회원국 정상들에게 제출될 예정이다.

한 나토 외교관은 로이터에 "중국은 더는 서방이 그동안 바랐던 상냥한 무역 파트너가 아니다"라면서 "중국은 부상하는 강대국이며, 나토는 적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외교관은 해당 보고서를 인용해 나토의 대응 일부는 중국에 대한 기술적 우위를 유지하고, 컴퓨터 네트워크와 사회기반시설을 보호하는 것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또 나토는 호주와 같이 나토 회원국이 아닌 국가와 더 긴밀한 유대관계를 만들 수 있으며 중국이 자산을 개발하고 있는 우주에서 억제력에 더 집중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보고서는 이와 함께 나토가 이 기구의 공식 기본 전략 문서에 중국을 포함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고 복수의 외교관이 로이터에 전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중국을 '적'으로 규정하는 데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부상은 "우리 안보에 중요한 도전들"을 제기했다면서 "중국은 새로운 무기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으며, 북극에서 아프리카까지 우리에게 더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우리의 가치를 공유하지 않으며 다른 국가들을 위협하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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