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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모더나, 30일 FDA에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승인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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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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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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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30일(현지시간) 미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에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일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신청한 데 이어 두번째다. 스테판 반셀 모더나 대표는 이날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승인절차가 빨리 진행되면 12월 21일에 첫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타임스와 CNN등은 모더나가 3만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임상실험에서 94.1%의 예방효과를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모더나 측은 12월말까지 2000만회 접종 분량의 백신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년까지는 5억~10억회 분량의 백신을 생산할 계획이다. 모더나 백신은 한 사람당 두번씩 접종하도록 만들어졌다.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 제약회사 바이오앤테크가 만든 백신도 지난 20일 FDA에 긴급승인을 신청했다. FDA는 다음 달 10일 심사를 열 계획이어서 미국에선 이르면 11일부터 화이자·바이오앤테크 백신 접종이 시작될 수 있다. 미국 정부는 벨기에의 화이자·바이오엔테크 공장에 있는 백신을 시카고 오헤어 공항을 통해 들여왔다고 29일 밝혔다. 화이자·바이오앤테크는 올해 안에 최대 5000만회 접종 분량의 백신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이자·바이오앤테크 백신 역시 한 사람당 두번씩 맞아야 한다.

두 제약회사의 백신 사용 승인신청이 허가되면 의료계 종사자·경찰관 같은 공적 임무를 수행하는 사람과 요양원 직원 등에게 우선접종될 예정이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29일“코로나19 확산세가 크리스마스를 넘어 새해 연휴까지 계속될 것”이라며 “사회저 거리두기 등 방역조치를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는 27일 하루에만 20만명을 넘어섰다. 11월에만 400만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윤기은 기자 energye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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