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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책에서 세상의 지혜를

국립한글박물관 '쉽게 읽는 훈민정음'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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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낱말 쉽게 풀이하고, 길잡이·도움말·주석 쉬운 표현으로 다듬어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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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글박물관은 '훈민정음해례본'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제작한 해설서 '쉽게 읽는 훈민정음'을 발간했다고 30일 전했다. '훈민정음해례본'은 한글 창제 목적과 제작 원리를 담은 책이다. 중국의 말소리 이론인 성운학(聲韻學)과 성리학 사상을 바탕으로 설명돼 일반인이 이해하기는 다소 어렵다. 이에 국립한글박물관은 2017년부터 국어학, 한문학, 성리학 분야 학자들과 함께 번역과 주석은 물론 훈민정음 창제 관련 기초 설명 작업을 진행했다. 어려운 낱말을 쉽게 풀이하고, 길잡이·도움말·주석을 쉬운 표현으로 다듬었다. 심동섭 국립한글박물관장은 "일반인이 훈민정음의 과학·철학적 창제 원리를 쉽게 이해하고, 국내외 훈민정음 교육과 홍보에 널리 활용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쉽게 읽는 훈민정음'은 박물관 누리집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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