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새 앨범<BE>(Deluxe Edition) 발매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멤버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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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또 1위에 올랐다. 통산 5번째 정상 등극이다.
빌보드는 29일(현지시간) 예고 기사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새 미니앨범 <BE>가 이번 주 빌보드 200에서 1위로 데뷔했다고 전했다.
빌보드가 인용한 닐슨뮤직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0일 발매된 <BE>의 발매 첫 주 앨범 판매고는 24만2000장 가량이다. 이중 실물 앨범 판매량이 17만7000장이고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가 3만5000장,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가 3만장으로 집계됐다.
빌보드는 전통적인 음반 판매량에다 스트리밍 횟수와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각각 환산한 수치를 합산해 가장 인기 있는 앨범 순위를 낸다. 음원 10곡을 다운받거나 1500곡을 스트리밍한 경우 전통적인 음반 1장을 산 것으로 간주한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2018년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 <맵 오브 더 솔 : 7> 등으로 빌보드 200 정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2년6개월 동안 앨범 5장을 연이어 빌보드 200 정상에 올렸다. 그룹으로서는 비틀스 이래 최단기간이다. 비틀스는 <예스터데이 앤 투데이>(1966년 7월 30일자 차트)부터 <더 비틀스>(1968년 12월 28일자 차트)까지 2년5개월 만에 빌보드 200 1위 앨범 5장을 탄생시킨 바 있다. 전체 가수 중에서는 미국 래퍼 퓨처(1년 7개월) 이래 최단기간이다.
<BE>는 방탄소년단이 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며 느낀 복잡한 감정을 음악으로 풀어낸 앨범이다. 지민은 음악, 뷔는 비주얼, 정국은 뮤직비디오 등 분야별 총괄 담당자를 정해 앨범 제작 과정에 참여했다. 최근 그래미 어워즈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로 지명된 ‘다이너마이트’를 비롯해 타이틀곡 ‘라이프 고스 온’ 등 8곡이 수록됐다.
홍진수 기자 soo4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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