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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중국에 맞서기 위해 미국에 새로운 연합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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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미국 성조기와 유럽연합의 기©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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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유럽연합(EU)이 중국의 위협에 맞서 미국과 새로운 '포스트 트럼프 동맹'을 제안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9일 보도했다.

다음달 열릴 EU 정상회의(European Council)에 앞서 EU가 작성한 계획안 초안에 따르면 EU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집권 시기의 긴장을 종결하고 중국이 제기하는 도전에 맞서기 위한 미국과 새로운 동맹을 맺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초안에는 "개방된 민주주의 사회와 시장경제로서 EU와 미국은 중국의 국제적 주장이 증대하면서 보여주는 전략적 도전에 대해 대응할 것에 동의한다"고 써 있다.

또 이 동맹을 통해 중국 문제부터 코로나19 대유행 대처까지 다양한 문제에 공동 대응하자고 제안했다.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는 미국과 유럽의 관계가 경색됐다. 그래서 EU와 회원국 대부분은 조 바이든 대통령 후보가 당선한 것을 축하했다. 이 계획안은 오는12월10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회의에서 국가 지도자들의 승인을 위해 제출될 예정이다.

11월 초 EU는 미국의 보잉사 보조금 지급에 대한 보복으로 최대 40억달러의 미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했지만 향후의 바이든 대통령 하에서는 무역관계가 개선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EU 27개 회원국의 무역정책을 조율하는 집행위원회(EC)가 바이든 팀과 비공식 접촉을 했다고 밝혔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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