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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무부가 중국산 상품에 대해 처음으로 환율을 이유로 보복 관세 부과를 잠정 결정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빵 봉지 등을 묶을 때 쓰이는 철끈을 제조하는 미국 업체가 중국산에 대해 반덤핑 제소를 한 데 따른 것으로, 상무부는 24일 예비판정에서 관세율을 122.5%로 정했습니다.
특히 상무부는 중국산 철끈에 대한 관세 부과 이유로 중국 정부에 의한 위안화 가치 평가 절하를 들었습니다.
미국 정부가 환율 조작을 이유로 특정 상품에 보복 관세를 결정한 것은 베트남산 차량 타이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이고, 중국산 제품에 대해서는 첫 사례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중국산 제품과 경쟁하는 미국 업체들에는 선례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상대국 정부가 통화 가치를 의도적으로 낮추는 것도 일종의 보조금을 준 행위로 보고 이에 보복 관세를 물리는 규정을 지난 2월 마련했습니다.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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